어머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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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인사말......
지난 수요일, 우리는 어머니의 마지막 숨결을 함께 지켰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금요일의 아침,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날, 우리는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건강과 행복을 바라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03.28 -
오래전 친구에게..
오래전 친구에게.. 잘지내요? 저 한이입니다. 전화번호는 예전에 사용하던 다른 개인 전화번호에요. 2016년 12월 29일 이후.. 간간히 당신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했지만.... 오늘은 그냥 읽어줄레요? 항상 당신 생각 많이 했었습니다. 어쩔수 없지만.. 오늘은 그냥 옛친구 글이라 생각하고 읽어줘요. 지금, 제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요. 말기암이라.. 지금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지난 20여년 간을 모시고 같이 살았었는데... 이제 떠나 보내드려야 할 시간이 하루 하루 다가 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유방암 선고를 받으시고, 수술받으신 후 3년 넘게 항암을 잘 해오고 계셨는데... 치료가 잘 안되었어요. 지난 1월 중순에 마지막 항암 받으시고, 건강이 급속하게 안좋아지셨어요. 그래서, 지난 번에 찍었..
2024.03.28